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 제대로 알고 활용하세요
최근 몇 년 사이 ‘아빠의 육아 참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육아를 주로 여성의 몫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함께 아이를 돌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아빠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입니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란?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는 같은 자녀를 기준으로 엄마와 아빠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에게 초기 3개월간의 육아휴직 급여를 상향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즉, 부부가 모두 육아휴직을 활용하면, 아빠가 받는 첫 3개월 급여를 인상해주는 인센티브 정책입니다.
제도 시행 배경
이 제도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자 2014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사회적 인식과 직장 문화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남성 육아휴직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었기에, 정부는 경제적 보상을 통해 보다 많은 아빠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했습니다. 실제 제도 도입 이후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보너스제도의 수혜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청 자격 및 요건
- 같은 자녀를 기준으로 엄마 또는 아빠 중 먼저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 배우자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 두 번째 사용자가 남편일 경우에만 보너스제도가 적용됩니다. (즉, 아빠가 두 번째 육아휴직 사용자여야 함)
- 육아휴직 개시일 기준으로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180일 이상이어야 합니다.
급여 지원 내용
기존 육아휴직 급여는 통상임금의 80% (상한 150만 원, 하한 70만 원)이지만, 보너스제도 적용 시 아빠의 첫 3개월간 급여는 통상임금의 100% (상한 250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이는 아빠가 육아휴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강화한 것입니다.
[급여 지급 비교표]
구분 | 기존 육아휴직 급여 | 아빠 보너스제도 적용 시 |
---|---|---|
1~3개월 | 통상임금의 80% (최대 150만 원) | 통상임금의 100% (최대 250만 원) |
4~12개월 | 통상임금의 50% (최대 120만 원) |
신청 방법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는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고용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적용 여부가 확인됩니다. 단, 배우자의 육아휴직 사용 이력이 고용보험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자녀 기준이 동일해야 합니다.
신청 절차 요약
- 회사에 육아휴직 신청서 제출 (시작 30일 전)
- 육아휴직 시작 후 1개월 이내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육아휴직 급여 신청
- 고용보험에서 배우자의 사용 이력을 확인 후 보너스제도 자동 적용
자주 묻는 질문
- Q. 보너스제도는 몇 번까지 받을 수 있나요?
한 자녀 기준으로 1회만 적용됩니다. 즉, 같은 자녀에 대해 두 번째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빠에게만 보너스가 지급되며, 자녀가 다르면 각각 적용 가능합니다. - Q.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 경우 아빠 보너스제도는 적용되지 않으며, 일반적인 육아휴직 급여가 적용됩니다. - Q. 첫번째 육아휴직 사용자가 아빠라면?
이 경우 두 번째 사용자가 엄마가 되므로 보너스제도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아빠가 두 번째 사용자여야 보너스가 적용됩니다.
제도 활용 팁
육아휴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부 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순서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빠가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조정하면 보너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 급여가 실질 소득의 전부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가계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빠 육아,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아빠의 육아 참여는 자녀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부부 관계에도 유익합니다. 이러한 육아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것이 바로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입니다. 아직도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는 직장 문화에서, 이러한 제도는 작은 혁신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육아는 ‘함께’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합니다. 아빠도 당당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그 시간을 온전히 가족과 함께 보내는 선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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