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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를 줄이는 스타트업 5곳, 일상이 달라집니다

by hansu-m 2025. 6. 3.

기후 기술 스타트업이 바꾸는 일상: 탄소 줄이는 혁신 기업 5곳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폭염, 산불, 가뭄, 홍수 등 이미 우리는 기후변화의 현실 속에 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해결책, 즉 '기후 기술(Climate Tech)'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며, 지속 가능한 식생활과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주목받는 기후 기술 스타트업 5곳을 소개하고, 그들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후 기술이란 무엇인가?

기후 기술(Climate Technology)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는 에너지, 식품, 제조, 건설, 물류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ESG 경영의 핵심 요소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후 기술 스타트업의 주요 카테고리

카테고리 핵심 기술 적용 사례
탄소 포집 CO₂ 직접 포집(DAC), 광물화 기술 공장에서 탄소 추출 후 저장
대체 식품 식물성 고기, 배양육, 곤충 단백질 소고기 대신 식물성 버거
에너지 효율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모니터링 가정용 전기 사용량 최적화
순환 경제 재사용 플랫폼, 폐기물 데이터 추적 중고 거래 자동 분석 플랫폼
도시·모빌리티 EV, 공유 교통, 탄소 추적 앱 자전거 공유 앱 통한 탄소 절감

이제부터는 이 중에서도 실제로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온 5개의 글로벌·국내 스타트업을 소개하겠습니다.


1. Climeworks – 스위스 | 탄소 포집 기술 선도

Climeworks는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 탄소 포집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이 회사는 '직접 공기 포집(DAC, Direct Air Capture)' 기술을 이용해 대기 중의 CO₂를 추출하고, 이를 지하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아이슬란드에 세계 최대 DAC 플랜트를 운영 중
  • 마이크로소프트, 스트라이프(Stripe) 등과 파트너십 체결
  • 1톤당 약 600~1,000달러로 포집 → 기술 발전 시 가격 하락 예상

탄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빼내는' 이 기술은 향후 탄소 중립 달성의 핵심 열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Beyond Meat – 미국 | 대체육 시장의 혁신

육류 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14.5%를 차지할 만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Beyond Meat는 이 문제에 도전한 대표적인 식물성 고기 스타트업입니다.

  • 식물성 단백질로 진짜 고기 맛을 구현
  • 대체육 생산 시 온실가스 배출량 90% 이상 절감
  •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버거킹, 롯데리아 등)와도 협업 진행

소비자가 매일 먹는 한 끼가 지구의 탄소를 줄이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식품 분야의 기후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Rejoule – 미국 | 전기차 배터리 수명 예측 기술

Rejoule은 전기차 배터리의 ‘실제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배터리의 조기 폐기를 방지하고, 재사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AI 기반 배터리 수명 예측 솔루션 제공
  • 자동차 제조사 및 리사이클링 기업에 API 공급
  • 배터리 폐기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 최소화

전기차는 친환경 수단이지만, 배터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또 다른 환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Rejoule은 그 사각지대를 기술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4. 누비랩(Nuvilab) – 한국 | 음식물 쓰레기 AI 분석

누비랩은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남은 음식량을 분석하고, 식단을 최적화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 기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입니다.

  • 급식 식판을 스캔해 음식 잔량 분석
  • 데이터 기반 식자재 낭비 감소
  • 학교, 기업, 병원 등에 B2B 솔루션 공급 중

한국은 연간 약 500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이며, 누비랩의 기술은 이를 체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 CarbonCure – 캐나다 | 탄소를 콘크리트에 저장

CarbonCure는 기존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구조적 강도를 높이면서도 탄소를 '고정'시키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동시에 건축 품질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 CO₂를 광물화하여 콘크리트 내부에 영구 저장
  • 기존 생산 시스템에 쉽게 통합 가능
  • 전 세계 건설사와 파트너십 확대 중

전통 산업에서도 탄소중립은 기술을 통해 충분히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기후 기술 스타트업의 미래는?

2025년 기준, 글로벌 클라이밋 테크(Climate Tech)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후 기술은 더 이상 투자자와 정부의 전유물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 기업의 생존 전략, 지구의 지속 가능성과 직접 연결된 영역입니다.

아래는 향후 기후 기술 스타트업의 확장 분야입니다.

  • 탄소배출 추적 앱: 개인의 생활 습관 기반 탄소 추적
  • 수소 기반 청정에너지 시스템: 산업용 전력 대체
  • AI 기반 기후 예측 서비스: 농업·재난 대비 솔루션

마무리하며: 기술은 기후 문제의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응의 중심에 기술, 그중에서도 혁신적이고 유연한 기후 기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먹는 음식, 이동하는 방식 하나하나가 이미 기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날의 소비자는 더 이상 수동적인 관객이 아닌, 기후 해결의 능동적인 참여자입니다.

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인 미래입니다.